2025년 6월 21일 토요일

✨ [탈매직 후기] 자연 곱슬로 돌아온 워킹맘의 곱슬머리 관리 이야기

 

곱슬머리, 매직이 당연했던 시절

사춘기 이후로 곱슬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저는 자연스럽게 매직 스트레이트를 정기적으로 하며 살아왔어요.
뿌리가 자라면 다시 펴고, 손상되면 자르고,
그렇게 반복되는 루틴이 당연한 줄 알았죠.


코로나가 바꿔놓은 루틴, 그리고 '탈매직'

코로나 시기, 미용실 가는 것도 꺼려지던 어느 날
우연히 '탈매직'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습니다.

"굳이 곱슬을 펴지 않아도 괜찮다."
그 말이 낯설지만 왠지 끌렸고,
그때부터 저는 매직을 멈추고,
곱슬머리를 그대로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히피펌 했어?"

요즘 자주 듣는 말

지금은 자연 곱슬로 머리를 기르고 있어요.
겉머리는 2B~2C, 속은 생머리에 가까운 혼합형이에요.

주변에서는

“히피펌 한 거야?”
“컬이 너무 예쁘다”
라고 말해주지만,
“자연 곱슬이에요”라고 하면 다들 신기해하고
심지어 부러워하기도 해요.


곱슬머리는 예쁘기만 한 건 아니에요

곱슬머리는 구조상

  • 단백질과 수분이 부족하고

  • 모발의 결이 일정하지 않아서

  • 붕 뜨고, 부스스함이 심해요

그래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정말 폭탄 맞은 듯한 머리가 되기 쉽습니다.


지금의 루틴: 여름 기준 6단계

이제는 저만의 루틴이 생겼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이렇게 관리하고 있어요:

  1. 샴푸

  2. 컨디셔너

  3. 트리트먼트 (씻어내는)

  4. 리브인 트리트먼트 (헹구지 않는)

  5. 헤어 오일

  6. 컬 크림 (컬을 살려주는 마무리)

✅ 드라이는 정수리 두피만 살짝!
전체를 드라이하면 잔머리 폭발 + 부스스함이 생겨서
나머지는 손으로 쥐어주는 식으로 자연 건조합니다.


⏳ 이 루틴을 찾기까지 1~2년

솔직히,
지금의 루틴을 찾기까지 거의 2년은 걸렸어요.

수많은 제품을 써보고,

  • 무거워서 컬이 죽거나

  • 너무 가벼워서 부스스해지거나

  • 컬이 떡지는 경우도 많았죠.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내 머리에 맞는 조합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게 요즘 제 삶의 소소한 재미예요.


내 머리를 이해하는 순간, 삶이 편해졌어요

예전엔 곱슬을 감추려고만 했지만
지금은
**“이게 내 머리고, 나다운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탈매직 후에야
정말 내 머릿결과 스타일을 이해하게 되었고,
관리가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속에 나름의 자존감이 생긴 것 같아요.


탈매직 시작 할때  모습
요즘 머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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